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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습지생태공원, 서울에서 만나보는 철새도래지

필넷 2010. 10. 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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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는 선선한 주말 오후에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 있다. 바로 방화대교와 행주대교 남단 사이, 한강의 하류에 위치한 강서습지생태공원이다.

한강을 따라 조성된 대부분의 공원이 시멘트와 잔듸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곳은 갈대와 버드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자연습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채 오솔길 처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철새 도래지


철마다 찾아오는 철새들도 다양하다. 조류전망대가 꾸며져 있는데 겨울에는 청둥오리, 쇠오리, 비오리, 큰기러기 등의 철새를, 여름에는 백로, 왜가리 등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게다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쌍안경은 안내센터에서 무료로 대여해 준다. 아이들에게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근처에 자전거를 유료로 대여해주는 곳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자전거도 탈 수 있다. 물론 생태공원 내에서는 자전거를 탈 수 없다.

오솔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억새와 갈대, 쑥부쟁이 그리고 다양한 형형색색의 들꽃들을 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미리 조사를 해보고 나가서 아이에게 이름 정도만 알려주어도 아이에게 훌륭한 선생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난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할 14개월 무렵에 한번 가보고 몇년만에 다시 찾았다. 겨울이 되면 철새를 보기위해서 다시 한번 찾아봐야 할 듯 싶다.

뒤에 보이는 것이 조류전망대이다. 14개월 무렵...

선선한 가을 주말 오후에 가족과 함께 미각을 돋우는 맛있는 식사후 가볍게 산책을 하며 아이와 함께 생태체험학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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