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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필수코스, 마리나베이(Marina Bay)

필넷 2010. 11. 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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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날씨는 열대성 기후이기에 무척이나 습하다. 그래서 낮이고 밤이고 조금만 걷다보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싱가포르 둘째날에 저녁에 마리나베이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갔다. 물론 시내 거리 구경도 할 목적으로 Bencoolen Street에서부터 걸어서 갔다. 해가 진 뒤였지만 습한 기후때문에 걸어가기에는 쉽지 않은 코스였다.

마리나베이는 싱가포르의 남쪽에 위치 확대한 지도

싱가포르 여행 필수코스, 마리나베이


마리나베이는 마치 서울의 한강변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서울의 야경보다는 훨씬 화려하다. 홍콩의 침사추이에서 바라보는 백만불짜리 야경에는 좀 못미치는 듯 하지만 충분히 그에 필적할만 하다.
왼쪽으로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라는 세계최대의 회전 관람차인 싱가포르 플라이어와 우리나라의 쌍용건설에서 지은 55층의 마리나베이 샌즈호텔이 보인다. 호텔위에 마치 선박을 얹어놓은 듯한 모습인데 TV에서도 종종 소개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밤에 직접 가서 본 야경은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이곳에는 외국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가 있다. 마지막날에 시간내서 잠깐 들려서 잠깐 즐겨보았다. 들어갈때 여권을 검사한다. 규모면에서는 도시전체가 카지노인 라스베가스에 비할바는 못된다. 이곳에서 나와서 호텔로 들어가려면 대부분 택시를 타는데 택시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줄이 장난이 아니다. 20~3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가능하다면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오른쪽으로는 싱가포르의 금융 중심지인 Raffles Place의 마천루가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만다. 마치 홍콩의 백만불 야경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싱가포르 금융허브, 래플스 플레이스(Raffles Place)

마치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 야경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때문에 마리나베이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손색이 없기에 주변에서 쉽게 연인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사진은 아이폰으로 밤에 찍은 것이여서 화질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

늦은 시간에도 많은 연인들과 관광객들로 넘치는 곳이기에 뒷쪽으로 5분거리에는 야식으로 유명한 마칸수트라 글루턴 베이(Makansutra glutton bay)가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촌 같은 느낌이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다양한 야식을 싸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테이블은 공동으로 사용하기에 먼저 일행중 한사람이 자리를 잡고 먹고 싶은 야식코너에서 주문하고 즐기면 좋다. 다 먹은 뒤에는 그냥 일어나 가면 된다. 싱가포르에 있는 대부분의 푸드코트에는 우리나라처럼 셀프가 아니라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다. 

늦은밤인데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사테, 우리나라의 꼬치구이 같은 종류

나중에 이곳에 다시 한번 가서 제대로 먹어보려고 했는데, 싱가포르에 있는 동안 다시 가지 못해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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