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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대화 16

예뻐서 먹을 수 없는 과자

퇴근 무렵에 아이에게 전화가 왔다. 아빠, 집에 들어올 때 빵 사오세요. 아파트 입구에 있는 빵굼터에서 맛있어 보이는 빵 4개와 아이의 얼굴 모양을 한 과자를 한개 사서 집에 들어왔다. 저녁식사 후에 아이가 과자를 먹겠다면서 빵과 과자중에서 얼굴 모양의 과자를 들고와서 옆에 앉는다. 포장지를 풀고 얼굴 모양의 과자를 꺼내어서 머리 위의 귀퉁이를 약간 베어 먹고서 웃으면서 하는 말이.... 아빠, 너무 예뻐서 못 먹겠어요. ㅎㅎ 그러더니 다시 가져다 냉장고에 넣는다. 내가 봐도 어디부터 먼저 베어 먹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하다. 하긴 때로 사람들은 예쁜 물건들은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못하고 애지중지 보관만 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렇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먹는 과자를 너무(?) 예쁘게 만들어서 먹을 ..

필넷의 짧은 생각 - 2010년 7월 13일

갤럭시S와 아이폰4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하지만 아이폰4는 언제 나올지 알 수가 없는 상태.. 그냥 갤럭시S를 사용할까요? 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기다렸다가 아이폰4를 사용할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 #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내 콧구멍을 보면서 하는말..'아빠~, 아빠 코속에 거미줄이 있어' . # 지난달부터 아이에게 보약을 먹이고 있다. 누구나 알만한 소아전문한의원에서 …., 한달치가 50만원이나 한다. 두달을 먹이라니 100만원이다. 용도 들어갔다고 한다. '왜 한의원은 처방전같은 것이 없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 이 글은 필넷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필넷의 짧은 생각 - 2010년 3월 9일, 아이와의 대화

쥐새끼 한마리가 안경을 착용하고 자신이 달라졌다고 착각한다. 변화란 내면의 본질이 바뀌어야 한다. #저녁 약속으로 좀 늦을것 같아서 집에 전화하니 아이가 받았다. 아이에게 지금 뭐하고 있었냐고 물으니 '아빠~,비밀이야. 빨리 들어와. 그럼 다~~ 말해줄께' 그런다. 그래서 밥만 먹고 집에 가는 중이다. --;이 글은 필넷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필넷의 짧은 생각 - 2010년 1월 4일

엄청난 폭설, 아침에 항상 오즈로 날씨를 확인하지만 이렇게 많이 오고 있으리라고 상상도 모했다. 트위터에 접속하는 순간 폭설을 감지..그나마 10분 일찍 출발할 수 있었다.(twi2me) # 아이폰에서 PC화면을 터치하듯이? 놀라운데요. RT neoskin75님: [ #Tistory ]아이폰 하나면 무선마우스 안부럽다! http://durl.me/9mzh(twi2me) # 7시5분, 9호선 개화산역앞, 여전히 폭설중… http://twitpic.com/wk312(twi2me) # 예전에는 2호선이 지옥철이였는데, 지금은 9호선이다. 장난아니다. 여성분들은 정말 힘들것 같다. 그나저나 10분 일찍나왔지만 30분 지각이다. ^^;(twi2me) # 8시5분, 여의도도 대단한 폭설중… 결국 35분 지각했다. ..

필넷의 짧은 생각 - 2010년 1월 3일

7시30분부터 9시까지는 EBS가 방송안했으면 좋겠다. TV때문에 아이 밥먹이기 힘늘다. ^^;(twi2me) # 나의 영어수준을 실감하는 순간, 아이들 영어동요도 이렇게 따라하기 힘들줄이야! 켁…(twi2me) # 어제 오전에 놀이터에서 만든 미니 눈사람, 오늘 발코니에서 내다보니 없어졌다. 아이왈, 밤에 도깨비가 와서 가져갔나봐. 나쁜 도깨비… http://twitpic.com/wfx9b(twi2me) # 아이와 단어찾기 게임중…, 아, 재밌다. ^_^ http://twitpic.com/wfwjo(twi2me) # 프뤠벨 은물, 9개월간의 수업 http://goo.gl/fb/26Fb(twi2me) # 이 글은 필넷님의 2010년 1월 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쌍둥이는 한명?, 43개월 아이의 말,말,말

최근에는 신종플루 때문인지 어린이집에 가끔 며칠씩 아이들이 안오는 경우가 있다. 어느날에는채연이반 친구들 중에서 절반 정도만 왔던 것 같다. 아이와 어린이집 이야기를 하는 중에... 아이 : 아빠~, 오늘 친구들 많이 안왔다. 하xx, 신xx, 나xx, 이채연 이렇게만 왔어. 박xx, 박xx, 도xx 이렇게 두명은 안왔어요. 아빠 : 박xx, 박xx, 도xx 이면 세명이네. 세명이나 안왔어요? 아이 : 아니야.. 두명이야. 박xx 하고 박xx는 쌍둥이야. 아빠 : 쌍둥이래도 두명이지~,#%@%^%&$%$#! 43개월 채연이게는 쌍둥이는 한사람으로 계산되는 모양이다. @.@ 집에 아이의 장갑이 모두 5개가 있다. 두개는 눈을 만질때 사용할 수가 있고, 나머지 세개는 털장갑이다. 그런대 모두가 벙어리 장갑이..

40개월 아이의 말, 말, 말

저녁식사중에 아이 : (밥을 받아먹은 뒤에 밥을 반쯤 뱉어내면서)채연이한테 왜 거칠은 밥을 줘? 아빠 : 어?, (웃으며) 채연아, 밥이 오늘은 조금 되게 되었네. 오늘만 그냥 먹자~아~. 알았지? 아이 : 밥이 거칠어...... 아빠 : #%$##!$%^$&$ 된밥을 거칠다고 표현하는군요. 정말 리얼한 표현이죠? ^^; 퇴근중 아이와 통화하면서 아빠 : 채연아~, 아빠 지금 들어가려고 하는데 여기 비가 오려고 그러네. 거기도 비와? 아이 : 아빠, 아침에 우산 안가져 갔져? 아빠 : 응, 안가져 갔는데.. 어떻게하지? 아이 : (정말 걱정하는 듯한 말투로)어떻해... 아빠, 그럼 비오기전에 빨랑 뛰어와~, 알았지? 아빠 : 으응.. 그래, 빨랑 뛰어갈께. 기다려~ ㅎㅎ 목욕중에... 아이 : (샤워기로..

어린이집 첫날, 세상으로 나아가는 우리아이.

39개월 3주 되는날, 바로 오늘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했습니다.어린이집에 처음 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반차라도 내고 어린이집 가방을 메고 가는 모습을 눈으로 찍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을지훈련과 중요한 업무때문에 못냈습니다. 너무나 아쉬운 마음입니다.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별별 걱정을 다했습니다. '안가겠다고 울지는 않을까?', '어린이집이 낯설어서 오줌 싸지는 않을까?', '밥은 잘 먹을까?' 다행히 오전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어린이집 버스를 잘타고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끝마치고 돌아왔을 시간에도 아이와 직접 전화통화를 했는데... 저의 걱정이 괜한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 어린이집 첫날을 마치고 아이와의 전화통화 아이 : 여보세요~ 아빠 : 채연아~, 아빠야. 어린이집 잘 다녀왔어요..

38개월 아이의 말, 말, 말

저녁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아이 : 아빠, 토마스는 낮에는 코~ 자고 밤에는 막 뛰어다니고 놀아 아빠 : 그래? 왜 그런대? 아이 : 원래 그래. 아빠 : 그럼, 채연이는 왜 밤에 코~ 자고 낮에 놀아? 아이 : 으응~, 사람들은 원래 밤에 코 자는 거야~~~ 며칠전에 『꿈꾸는 인형의 집』이라는 책을 읽고 아이에게, '사람들이 잠들었을때 깨어나서 활동하는 인형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그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던 듯 싶습니다. 뜬금없이 밥 먹다말고... 토마스 이야기를... ㅎㅎ [관련 포스트]2009/07/15 - [Blog is life] - [꿈꾸는 인형의 집] 아이에게 상상력을 선물하세요. 또다시 저녁식사중에... 아이 : 아빠, 골고루 먹을게 없어! 아빠 : (상을 한번 훝어보니, 정말 아이반찬은 ..

37개월 아이의 말, 말, 말

책을 읽다가 아이들이 세상에 나온 순서에 관해 이야기 하던중에 아빠 : (먼저 알을 깨고 나온 공룡을 가리키며) 얘는 큰언니 공룡,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오는 공룡을 가리키며) 얘는 작은 언니 공룡, (아직 알을 깨지 못한 공룡알을 가리키며) 얘는 막내동생 공룡 아빠 : 채연이는 막내동생이지. 제일 늦게 나와서.... (아이에게 사촌언니 둘이 있습니다) 아이 : 아빠~, 작은 언니가 먼저 나왔져? 아빠 : 그지, 작은 언니가 채연이보다 먼저 나왔지. 그리고 큰 언니가 젤로 먼저 나왔지. 아빠 : 채연이는 왜 그렇게 알 속에서 오래있다가 제일 늦게 나왔어? 아이 : (한동안 생각하는듯 하더니) 색칠공부했어~~~ 아빠 : 빨리 나와서 색칠공부하면 되지. 왜 그렇게 오래 있다가 나왔어? 빨리 나왔으면 언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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