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인터넷,컴퓨터

우분투 10.10 설치, 이제는 리눅스다

필넷 2011. 2. 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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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 윈도우7을 밀어버리고 우분투 10.10을 설치했다.
언제부턴가 컴퓨터가 계속 버벅대기 시작했다. 윈도우를 다시 설치할 때가 된 것이다. 오래동안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해 왔지만 이 녀석은 주기적으로 다시 설치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물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컴퓨터에서 계속 하드를 긁어대는 소리를 듣고 있자면 짜증이 나고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도 귀찮기때문에 그냥 다시 설치하곤 한다.

아무튼 이번에는 윈도우라는 운영체제를 버리고 리눅스 운영체제로 갈아탈 결심을 했다. 듀얼부팅으로 사용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하나의 OS를 사용하기로 생각을 굳혔다. 필요하면 VirtualBox로 윈도우7은 가상화해서 사용할 생각이다. 귀차니즘으로 별로 사전 준비도 없이 우분투 사이트에 들어가서 ISO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았다.
컴퓨터에 CD를 굽는 프로그램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는데 다행히 윈도우7은 ISO 이미지 파일을 CD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다. 바로 설치CD를 만들고 중요 데이터만 외장하드를 이용해서 백업하고 설치를 시작했다.

설치과정은 너무나 간단했다. 파티션 만들기, 언어선택, 키보드선택, 시간대선택 정도만 하면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파티션 분할하는 것을 잘 모르면 그냥 '이전 파티션 삭제하고 디스크 전체를 사용'으로 선택하면 된다.
윈도우7 처럼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은 자동으로 검색되고 설치된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면 설치중에 자동으로 각종 드이이버 등을 비롯해서 보안업데이트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 집에서 노트북에 듀얼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상적으로 잘 동작한다.

이제는 리눅스다


오픈 오피스와 같은 문서편집기 및 프리젠테이션, 엑셀 프로그램들이 기본으로 설치되고 음악과 동영상 플레이어도 설치된다. 또한 블로그와 메신져 그리고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와의 연동도 눈에 띈다.

윈도우의 에어로와 같은 기능을 비롯해서 테마와 같은 시각적인 효과 또한 윈도우7에 버금갈 정도로 화려해보인다. 에어로와 같은 3D효과는 설치후 바로 사용할 수 없고 벤더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추가로 설치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어렵지 않다. 시스템->관리->추가드라이버 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검색되고 활성화만 시켜주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이외에도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프로그램->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 에 가서 검색해보면 쓸만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GIMP라는 포토샵 프로그램도 있다.

회사에서는 오래동안 유닉스를 사용해왔기에 리눅스 환경이 낯설지는 않지만 그놈(GNOME) 환경은 낯설다. 이제부터는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면서 그놈환경에 좀 익숙해져 볼 생각이다. 그놈환경에만 익숙해지면 리눅스의 터미널 환경은 거의 필요없을 정도로 데스크탑 개인화가 잘 되어 있는 듯 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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