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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백업 솔루션으로 데이터 백업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보자

필넷 2010. 10. 2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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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한 글을 몇차례 올린 적이 있다. 그리고 일년전 이무렵에 클라우드 서비스 중의 한가지인 온라인 백업 솔루션으로 EMC의 Mozy를 소개하였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


출처:sybrenstuvel

당시의 EMC의 발표에 따르면 일년간 개인이 만들어 내는 데이터의 양은 무려 92GB에 육박한다고 하였다. 물론 이 수치에는 개인이 데이터의 보관을 위해 각종 미디어로 백업하는 용량도 포함되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미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유지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치가 모두 사실로서 받아들여지고 이러한 데이터를 각 개인 모두가 유지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엄청난 용량의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해서 웹하드, DVD 등의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이중 삼중으로 복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데이터의 변화가 있을때마다 주기적으로 백업을 수행하는 작업을 하고 이전 백업 이후부터만 백업하기 위해서 눈으로 하나하나 확인하고 백업한 미디어에 일일히 순서를 매겨야한다.
이와 같은 수작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과 비용은 데이터의 양이 증가할수록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각주:1]

개인 사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백업 솔루션


출처:theplanetdotcom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들에 대한 개인의 노력과 비용이 점점 더 커질수록 사람들은 일정 부분의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안전하고 확실하게 백업해 줄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생기게 될 것이다. 즉, 개인 사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백업 시장의 요구가 생겨나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와같은 요구에 대해 CD, DVD 같은 저장장치를 많이 이용해왔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는 값싸고 대용량인 웹하드들이 시장에 출시되어서 일부 고급 사용자들은 개인적으로 웹하드를 구축해서 백업을 하기도 한다.

일년전에 소개했던 Mozy(모지) 솔루션은 바로 이런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았고 개인들은 필요성을 아직 못느끼고 있는 듯 하다.

Mozy 솔루션은 기업 사용자를 위한 MozyPro와 개인 사용자를 위한 MozyHome 서비스가 있다.
그리고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MozyHome 서비스를 통해서 무료 2GB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내의 업무자료와 같은 텍스트 문서들만 백업한다면 2GB면 충분할 수도 있으나 가정집의 개인 컴퓨터내에 저장된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까지 백업하기 위해서는 부족하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월 $4.95의 비용을 지불하면 용량에 제한이 없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Mozy 솔루션은 128bit 데이터 암호화, 증분백업, 30일 이내의 특정 시점으로 복원할 수 있는 이력관리 등이 특징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데이터센터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 있어서 인지 데이터 백업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십 기가 정도의 초기 백업을 위해서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작업은 적은 리소스를 점유하고 백그라운드로 돌기때문에 사용자는 크게 인식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년전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중요 데이터의 백업에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실수로 데이터를 삭제했어도 특정 시점으로 복원할 수 있기때문에 정말 편리함을 느꼈다. 그래서 최근까지 월 $4.95 의 비용을 지불하고 용량을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KT에서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유클라우드를 이용해서 용량 문제를 해결했다.

모지(Mozy) 서비스 이외에도 노턴 온라인 백업 서비스도 있다. 사용해보지 않아서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단지, 가격정책에 다소 차이가 있는 듯 하다.

개인이 관리하는 데이터가 최소 수십 기가에서 테라에 육박한다면,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의 백업을 위해 수십장의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와같은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수십장의 미디어나 웹하드[각주:2]로 백업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보상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글 : 데이터 백업 솔루션으로 유클라우드를 활용해보자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1. 결국에는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 [본문으로]
  2. 이러한 보조저장장치 또한 영구적이지 않다. 경험적으로 봤을때 3~4년 사용하면 데이터가 일부 손실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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