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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필수 여행코스, 클락키(Clark Quay), 보트키(Boat Quay), 점보씨푸드 칠리크랩

필넷 2010. 12. 2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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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에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로 마리나베이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보트키와 클락키 주변 지역이 있다.
마리나베이가 바다를 조망하는 야경이라면 보트키는 싱가포르강을 따라 형성된 야경이다. 이 강을 따라서 내려가면 마리나베이가 나오고 거슬러 올라가면 클락키가 나온다.

싱가포르의 야경 - 보트키, 클락키


보트키 주변을 걷고 있으면 강가에 늘어선 씨푸드 레스토랑들의 호객행위가 대단하다. 하지만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저녁은 클락키로 넘어가서 칠리크랩을 맛볼 것을 권한다. 이곳 레스토랑들은 강변에 자리잡은 프리미엄때문인지 음식값들이 비싼편이다. 나는 싱가포르 여행 마지막날 오후에 꼬치와 맥주 한잔으로 더위를 잠시 잊는 여유만 맛보았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꼬치안주로 더위 날리기 낮에는 사람도 많지 않고 보트키가 여유롭다

클락키에는 싱가포르에 가면 꼭 한번 맛보아야할 칠리크랩으로 유명한 점보 씨푸드 레스토랑이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양도 푸짐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그래서 저녁시간에는 예약은 필수이다. 난 예약없이 오후 7시경에 갔는데 다행히 한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한시간 반 정도 뒤에 예약이 있는 자리여서 한시간만에 먹고 나와야 했다. 음식 나오는 시간빼면 40 여분만에 먹고 나온 듯 해서 조금은 아쉬웠다. 조금 더 앉아서 여유있게 맥주 한잔하며 밤거리를 즐기고 싶었지만 희망을 접어야 했다.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예약하면 좋을 듯 싶다.

보트키에서 바라 본 해가 지기전 싱가포르 강변의 상점들 점보 씨푸드에서 맛보는 칠리크랩

싱가포르 야경 추천코스


내가 머물던 호텔이 swissotel stamford 여서 보트키에서 클락키쪽으로 걸으며 야경을 보고 클락키에서 칠리크랩을 먹었다. 그리고 전날 마리나베이를 둘러봤기에 다시 숙소까지 도보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그날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2대 야경코스인 보트키/클락키 그리고 마리나베이까지 한번에 끝내는 코스가 더 좋을 듯 싶다.

클락키에는 MRT역이 있으니 가능하다면 MRT를 타고 클락키에 내려서 점보 씨푸드에서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 싱가포르 강변을 따라 걸으며 밤문화와 야경을 감상한다. 걷다보면 아시아 문명 박물관과 래플스 동상 등을 볼 수 있다. 기념사진 한 두장 찍고 좀 더 걸어내려 가면 마리나베이가 나온다.

싱가포르 강변을 따라서 클락키와 보트키를 걷다보면 밤이라 하더라도 땀이 흐르고 덥다. 싱가포르강은 우리나라의 한강처럼 폭이 넓지 않고 좁다 게다가 주변에는 고층 건물들로 막혀있기때문에 시원한 강바람 같은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 더위를 식히기에 마리나베이 만한 곳도 없다. 계단에 걸터앉아 있으면 바다에서 육지쪽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평상시 싱가포르의 도심에서는 이런 바람을 맞고 있기란 쉽지않다.

마리나베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면 5분 거리에 있는 마칸수트라 글루턴베이에 가서 시원한 타이거 맥주 한잔과 꼬치 한점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여정으로 싱가포르의 야경을 마무리하면 최상이 될 듯 싶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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