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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반갑지 않은 환절기 손님

필넷 2010. 10. 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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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봄과 가을이 싫어졌다. '빨리 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이유는 아이때문이다. 작년까지는 크게 아픈 곳이 없이 건강하게 자라주어서 문득문득 참으로 아이에게 고맙다고 생각하고는 했다. 그런대 올해 들어서는 환절기만 되면 감기로 아이가 한바탕 홍역을 치른다.

언제부터인지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올해부터 환절기만 되면 호홉기 계통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 쉬운말로 알레르기성 비염 같은거라고 표현해야하나?

반갑지 않는 환절기 손님


올해 봄에도 거의 두달 동안 감기를 달고 있었다. 코와 목, 호홉기쪽이 불편하니 아이도 상당히 힘들어하고 짜증을 내곤 했다. 그렇게 두달을 보내다 결국 장염까지 걸려서 병원에 일주일을 입원하고 나서야 괜찮아졌다. 장염이야 병원 치료로 나았다고는 하지만 두달간 붙어있던 감기는 환절기 막바지에 자연스레 치유된 듯 하다.

아무튼 그때의 느낌은 마치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뚫고 막 나온 듯한 느낌이였다. 이후에 한달하고 반을 한의원에서 진단받고 비싼 돈을 들이면서도 반신반의하면서 한약을 먹였다. 하지만 다시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가 되자 또다시 호홉기부터 시작된 감기가 최근까지 한달간 지속되었다. 그리고 10월초, 장염증세까지 동반해서 주말에 두번이나 응급실을 찾았다. 결국 10월 중순이 되서야 한차례의 홍역이 마무리 되었다.

Shigol Babsang 한약도 소용없고 한달이고 두달이고 양약을 먹어도 소용없고 정말 대책이 없는 것 같다.
결국, 기본적으로 아이의 체질을 강하게 만들어줘야 할 듯 하지만 쉽지가 않다. 가끔 TV에서 아이들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시골로 내려가서 자연친화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면 저렇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만 들뿐이다.
이런 밥상이 필요한 건가요?
출처:
meltingnoise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 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비반세 포, 호산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IgE 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하여 염증반응 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세 가지 주요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이 세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특징적인 증상 외에도 코 주위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알 레르기 비염은 증상의 기간에 따라 연중 짧은 기간에만 발생하는 간헐적(intermittent) 알레르기 비염과 한 달 이상 오 랜 기간 발생하는 지속성(persistent) 알레르기 비염으로 분류하며,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경도(mild)와 중등도 중증 (moderate severe)으로 분류한다.

출처:네이버 의학정보

한방치료도 양약으로도 잘 치료되지 않는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같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 또한 일시적인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일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닌 것 같다. 결국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식이요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 같지만 쉽지않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절기 대처법


  1. 적정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갑작스레 찬공기에 호홉기가 노출되기 쉽다. 이런 경우에 민감한 호홉기에 염증성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아침에 기상 후에 바로 바깥의 찬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하는 것이 좋다.또한 아파트와 같은 생활공간에서는 아침에 침실과 거실의 공기온도차가 나기때문에 집 전체를 적정 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2. 침대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한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침대 생활을 한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침대에 서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중요하다. 자주 세탁하고 가능하면 먼지가 많이 날리는 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수 필터가 달린 진드기 청소기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식이요법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천식, 아토피 등과 같은 종류의 질환으로 무엇보다 식이요법을 통해 환자의 체질을 개선하여 자연 면역을 증가시켜주는 것이 좋다. 녹색야채, 생강, 녹차, 오가피, 항산화작용을 하는 제철과일 등이 좋다고 한다.
위의 세가지 방법은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한 내용이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듯 싶다. 우리아이에게도 환절기만 되면 아이의 방에 공기청정기, 가습기, 진드기 청소기 등을 총동원해서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주려 하고 침대보도 평소보다 자주 세탁해주는 편이다. 그리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편이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봄, 가을 환절기가 싫어졌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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