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에 부모님댁에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해서 (자가)설치해드렸다. 당시 창문형 에어컨이 한창 유행하기 시작하던 시기여서 중소 업체를 포함해서 여러 업체의 제품들을 꼼꼼히 비교해가며 구입했던 기억이 있다.
창문형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에 파세코의 이동식 에어컨도 사용한 적이 있는데 2년 사용하고 고장나서 AS도 제대로 못 받았던 기억때문에 여러가지 창문형 에어컨을 비교하면서 중소업체의 창문형 에어컨을 제외했었다.
LG, 삼성, 캐리어 3개 업체의 인버터 기능이 있는 창문형 에어컨들을 주로 살펴봤는데 상대적으로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이 LG 나 삼성 대비 가성비가 좋았다. 에너지소비효율도 1등급이고 캐리어 라는 브랜드가 에어컨 계열에서는 나름 전국적인 AS망을 갖춘 업체라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정확히 세번의 여름을 나고 올 여름 다시 사용하려는데 냉방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AS신청을 하고 기사가 방문했는데 증발기가 고장났는데 부품이 없어서 수리 못한다고 연로하신 부모님에게 환불 받으라는 소리를 하고 가버렸다는 것이다.
구입한지 이제 만 3년된 제품이 고장난 것도 화날 일인데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못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심지어 그 제품 아직도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데 말이다.
캐리어의 서비스 행태가 빤히 보이는 듯 하다. 중국산 제품 싸게 들여와서 캐리어 브랜드 딱지만 붙이고 판매하고 AS를 위한 재고 부품은 준비도 해놓지 않고 사용하다가 보증기간 이내에 망가진 제품은 교환처리하고 보증기간 이후에는 사용기간 만큼 감가상각해서 환불처리 하는 방식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
아무튼 이제 난 다시는 .. 절대 .. 네버 .. 캐리어 에어컨은 쳐다도 보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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