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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놀이를 좋아한다면 레고 하나 정도는...

필넷 2010. 9. 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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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놀이에 입문


아이에게 처음 블럭놀이 완구를 사준 것이 30개월 정도 되었을 무렵이다.

당시에는 아이와 주로 인형놀이, 소꿉놀이, 스티커붙이기 등의 미술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대 어느날 아이의 사촌언니들이 사는 집에 놀러갔다가 아이가 언니들의 블럭을 재밌게 가지고 노는 것을 보았다. 그렇게 해서 처음 사주게 된 블럭완구가 기차놀이와 블럭놀이를 같이 할 수 있는 뽀롱뽀롱 뽀로로 고속열차 디럭스 였다. 집에 원목 기차놀이 완구가 있었는데, 마침 블럭완구를 찾다보니 기차놀이까지 같이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블럭놀이 완구를 구입한 뒤로는 가끔 블럭놀이를 한다. 아무래도 여자아이여서 그런지 자주 가지고 놀지는 않지만 블럭으로 무언가 만드는 활동 자체는 좋아한다.

33개월 무렵 아이가 책속의 공룡과 악어를 보고 블럭으로 만든 적이 있는데, 만든 형상이 나름대로 동물의 특징을 잘 잡아내고 있었다.

아이가 필요로 하지 않아도 시기에 맞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그때 실감했다.

당시에 구입한 블럭은 2~3세의 아이들에게 적당한 블럭의 크기가 큰 제품이였다. 4~5세 정도가 되면 좀 더 작고 정교한 블럭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좀 늦긴했지만 올해 여름이 막 시작될 무렵에 레고블럭을 하나 장만해주었다.

블럭놀이의 대명사, 레고!


오래전에 위와 같은 제목으로 글을 작성한 적이 있다. 프레스블로그의 정보레터를 쓰기 위해 작성한 글이였다. 원래 난 프레스블로그의 정보레터는 거의 쓰지 않는다. 블로그를 이용해서 제품을 홍보하는 것 같은 느낌때문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옥스포드 블럭 이후의 단계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기에 레고에 대해 정보도 알아볼 겸해서 작성했다. 

아이의 연령이 만 2세 전후라면 일반 블럭보다 큰 레고듀플로 시리즈가 괜찮다.  블럭놀이의 대명사, 레고 글을 참고해서 아이가 좋아할 만한 종류로 구입하도 좋을 듯 싶다.

최근 우리 아이에게는 옥스퍼드 블럭의 다음단계로 레고5508 디럭스를 구입해 주었다.

블럭을 정리할 수 있는 정리함 레고블럭과 설명서 정리함에 1/3 정도 담아진다

처음부터 옥스포드 블럭의 다음단계를 고려하고 구입했기 때문에 블럭의 개수도 많고 그 크기도 좀 작은 것으로 구입했다. 매우 다양한 종류의 블럭들이 들어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블럭의 크기가 매우 작아서 아이가 제대로 다룰 수 있을까 싶을 정도 였다.

레고를 처음 구입한다면 시중에 단품포장 되어 있는 레고보다는 위와 같이 정리함이 같이 구성되어 있는 제품을 사주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나중에 단품을 사더라도 한 곳에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아이에게 어떻게 갖고 노는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설명서에 있는 것들을 모두 만들었다. 참고로, 블럭의 개수가 넉넉해서 설명서에 있는 것들을 모두 만들어도 블럭이 많이 남는다.

처음 며칠 동안은 만들어준 것들을 가지고 놀기만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내가 레고로 무언가를 만들면 옆에서 같이 무언가를 만든다. 주로 자동차를 만든다. 그것도 미니 자동차만 만든다. 블럭이 작으니까 작게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조그만 손으로 어른 새끼 손톱보다도 작은 부품들을 조립해가면서 만드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다.

핸들이 두개 있는 자동차다 바퀴를 달고 완성한 모습

아이들이 손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는 아이의 창의력과 같은 두뇌발달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블럭놀이가 좋다. 블럭의 다양한 색을 통한 시각적 자극, 조립하는 행위를 통해 공간을 인지하고 사고력과 논리력 발달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어떤 형체로 표현하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창의력이 증진된다고 한다.

만2세 전후의 아이들게 블럭놀이의 세계를 접하게 해주는 것은 필수적인 과정 같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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