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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7

서커스 레인, 빗속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LG아트센터에서 이번달 7월10일까지 공연하는 서커스 레인을 보고 왔다. 서커스 레인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서커스 공연이 아니다. 음악이 있고 춤이 있고 대사가 있는 뮤지컬의 형식을 빌린 공연이다. 하지만 서커스라는 본연의 장르에 맞게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공연이다. “행복은 비와 같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내려와 떠나고 싶을 때 떠나 버리지요. 하지만 그때의 기억의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라는 대사로 시작되는 레인은 빗속에서 뛰어놀던 우리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한다. 서커스라는 수식어에 맞게 시종일관 공중그네타기, 훌라후프를 이용한 묘기, 저글링, 공중제비돌기 등과 같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곡예가 있고 틈틈히 주인공들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서커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 단골 손님, 호두까기 인형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이 바로 호두까기인형이다. 2009년 크리스마스는 오즈의 마법사를 관람하며 크리스마스를 즐겼고 호두까기인형 뮤지컬을 관람하며 2009년을 마무리했었다. 2009년 겨울에 본 공연들 중에서는 이 두개의 공연이 아이에게도 그리고 내게도 기억에 남는 멋진 공연이였다. 둘다 송승환이 대표로 있는 PMC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뮤지컬이다. 개인적으로는 PMC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들은 작품의 규모나 완성도 측면에서 믿을만 하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천천히 PMC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들은 모두 관람할 생각이다. 2010년 지난 크리스마스는 알라딘을 관람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냈고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관람하며 ..

겨울방학 특집공연, '알라딘'

겨울은 공연관람의 최적기 최근 2~3년 사이에 겨울은 (어린이)공연을 보는 계절로 각인되는 듯 하다. 아무래도 날씨도 춥다보니 실외활동에 제약이 따르다보니 공연관람 만큼 적당한 실외활동(?)도 없는 듯 하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송승환의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관람했다. 올해는 어떤 공연을 볼까 고심하다 '알라딘' 이라는 작품을 선택했다. 여러 공연을 비교검색 하던 중에 '발레와 밸리댄스의 조화' 라는 문구 하나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발레를 배우고 싶다는 아이에게 한번 정도 발레를 보여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여름 국립발레단의 '롤랑프티의 밤' 이라는 공연을 본 뒤로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발레 공연을 찾던 중이였다. 그리고 찾은 작품이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서울대공원 돔 아트홀에서... '뽀로로의 대모험'

아이가 19개월 무렵이였을 때 처음으로 찾은 동물원이 광진구 능동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이다. 오늘 3년만에 다시 가게 되었다. 원래 올해 가을에 아직 아이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에버랜드를 갈 생각이였다. 그런대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다가 마침 어린이 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아이가 보고 싶어하던 '뽀로로 대모험'을 하기에 다녀왔다. 어린이 대공원은 22만평의 넓은 부지에 다양한 동,식물과 놀이시설을 갖추어져 있다. 놀이동산과 동물공연장 등의 몇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자연체험 학습장으로도 제격이다. 물론, 어린이 대공원 이외에도 주변에 잘 찾아보면 좋은 곳들은 많다. 내 블로그에서도 종종 그런 장소를 소개하곤 한다. 서울의 중심에 자리잡은 서울숲에서는 사슴에게 먹이주기 체험같은..

배고픈 애벌레의 꿈

지난 12월 크리스마스 연휴 때, '오즈의 마법사'로 시작된 공연 관람 재미에 아이와 함께 빠져들고 있는 듯 하다. 오즈의 마법사를 본 날 공연장에 있던 '호두까기 인형' 팜플렛을 가져오면서 아이에게 무심코 한 약속을 아이가 결코(?) 잊지 않고 계속 상기시켜 주었기에 지난달에는 호두까기 인형을 보았다. ^^; 그리고 1월 중순경에는 위드블로그를 통해 '강아지 똥' 이라는 연극을 보면서 아이의 감성을(?) 옅보기도 했다. ^^ 지난 일요일 어린이뮤지컬 전문극단인 가람뮤지컬에서 기획한 '배고픈 애벌레의 꿈' 을 보고 왔다. 원래는 지난달에 EBS에서 한창 광고를 하던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을 보려고 하였는데,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다른 공연을 찾던 중 '플라잉 뮤지컬' 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선택..

강아지똥, Nothing God made is useless

강아지똥 지난 주말 '강아지똥' 이라는 어린이 연극을 관람했다. 얼마전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날에 아이와 함께 관람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아이에겐 아주 기억에 남은 듯 했다. 아직도 EBS에서 중간중간 광고가 나오는데, 볼 때마다 이야기를 하곤 했다. 아빠~, 오즈의 마법사 또 보러가요. 아빠~, 호두까기 인형 보러가자. 오즈의 마법사를 한번 본 뒤로는 비슷한 유형의 연극이나 뮤지컬 광고가 나오면 무조건 보러 가자고 한다. 그래서 조만간 호두까기 인형도 봐야할 듯 싶다. 예상밖의 아이의 반응에 다른 것도 한번 보려고 생각하던 중에 위드블로그에서 '강아지똥' 이라는 연극의 캠페인을 하는 것을 보게 되어 신청했다. 사실 난 거의 도서리뷰전문(?)으로 낙인 찍힌 듯 해서 선정되리라고는 기대안했는데, 운좋게..

'오즈의 마법사' 로 크리스마스를 마무리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날에 강남 역삼역 근처에 있는 웅진씽크빅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아이와 함께 보고 왔다. 크리스마스를 낀 2009년의 마지막 연휴이기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웠을 듯 싶다. 그래서 내 딴에는 머리써서 연휴 마지막날로 VIP석으로 예매를 하고 다녀왔다. 우리는 1층 가운데열의 제일 끝에 앉았는데 좌석의 위치가 마음에 들었다. 2층에도 관람석이 있는데, 아이와 함께 간다면 1층 좌/우측의 양쪽 끝 좌석과 2층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왜냐하면 공연시작전 그리고 공연중간에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있는데 2층은 그것을 즐길 수가 없고 1층 좌/우 양끝도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크리스마스 선물 대작전에서도 말했듯이, 아이가 EBS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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