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여 일만에 처음으로 블로그에 들어와 본다. 오늘은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저녁 시간에 음악회 행사가 있었다. 보통은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하기 마련인데, 작년 여름부터 기승을 부린 신종플루때문에 어린이집을 빠지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와 함께하는 음악회로 대신하게 되었다. 내심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음악회를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한시간 반 동안 부모와 아이들이 같이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이 괜찮았다. 음악회 초반부에는 '첼로', '바이올린','피아노' 로 다양한 효과음을 내면서 방귀대장 뿡뿡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좋다. 나도 악기들로 그런 효과음(고양이/소 울음소리, 문이 열리는 소리 등...)을 내는 것은 처음 들어봐서 호기심있게 들었다. 그외에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