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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2

알레르기성 비염, 반갑지 않은 환절기 손님

최근에 봄과 가을이 싫어졌다. '빨리 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이유는 아이때문이다. 작년까지는 크게 아픈 곳이 없이 건강하게 자라주어서 문득문득 참으로 아이에게 고맙다고 생각하고는 했다. 그런대 올해 들어서는 환절기만 되면 감기로 아이가 한바탕 홍역을 치른다. 언제부터인지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올해부터 환절기만 되면 호홉기 계통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 쉬운말로 알레르기성 비염 같은거라고 표현해야하나? 반갑지 않는 환절기 손님 올해 봄에도 거의 두달 동안 감기를 달고 있었다. 코와 목, 호홉기쪽이 불편하니 아이도 상당히 힘들어하고 짜증을 내곤 했다. 그렇게 두달을 보내다 결국 장염까지 걸려서 병원에 일주일을 입원하고 나서야 괜찮아졌다. 장염이야 병원 치료로 나았다고는 하지만 두달..

2010년 잔인했던 봄날은 갔다

지난 3월29일 올렸던 47개월 아이의 참을성과 생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이후로 한달하고 보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육아 포스트를 올리게 되었다. 그동안 블로깅에 소홀했던 이유는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나의 뇌구조 때문이기도 하다. --; 2010년의 봄날은 잔인했다. 그동안 큰 병치레도 없고 건강하게 자라주던 아이에게 항상 마음 한켠으로는 고맙기도 했고, 가끔은 그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자잘한 병치레가 5월 중순까지 두달간 계속되었다. 4월초에는 나들이 가는 날 새벽부터 시작된 구토와 설사증세로 결국 나들이 계획을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하는 상황까지 되었다. 18시간 사이에 열댓번을 토하고 설사를 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정말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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