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7년전.. 즉, 2002년 11월에 호주와 뉴질랜드로 출장을 간 적이 있다. 10년도 안되었건만 벌써 기억이 아련하다. 일정에 여유가 있어서 이곳저곳 많이 둘러보았는데... 7년이 지난 지금 꺼내어보니 옛날에 쓴 일기를 펼쳐보는 느낌이다. 불현듯... 봄여름가을겨울의 '10년전 일기를 꺼내어' 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1992년에 발표된 노래이니 무려 17년 전이다. 그래도 듣고 있으면 여전히 느낌이 좋은 노래다. 난 사진을 연도별, 월별로 폴더를 나누어 관리하고 있는데, 옛날에 찍은 사진들을 보면 마치 일기를 보는 느낌이 든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오래된 일기를 보는 느낌이 이런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참고로 일기는 초등학교때 이외에는 써본 기억이 없다. ^^; 아무튼 한해가 마무리 되어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