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는 7월에 집중해서 다녀왔다. 해마다 항상 워터파크 시설을 이용하지만 올해는 유난히도 많이 다녀온 것 같다. 7월에만 설악워터피아, 대명설악 아쿠아월드, 덕산스파캐슬(천천향), 대명변산 아쿠아월드 4곳을 다녀왔으니 말이다. 그 때문인지 아이에게 한가지 확실한 소득이 있었다. 이제는 제법 구명조끼를 입고 물 속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가 있는 정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생긴 작은 변화가 내게는 조금은 귀찮은 상황이 되어 버렸다. 바로 8월 한달간 내내 틈만 나면 아이가 내뱉는 말이다. 아빠, 물놀이 또 언제가요 아빠, 언제 놀아요? 아빠, 내일 물놀이가요. 네? ... 결국 지난 주말에 한번 더 다녀왔다. 부천에 있는 웅진플레이도시다. 아마도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유일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