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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는 한명?, 43개월 아이의 말,말,말

필넷 2009. 12. 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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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신종플루 때문인지 어린이집에 가끔 며칠씩 아이들이 안오는 경우가 있다.
어느날에는채연이반 친구들 중에서 절반 정도만 왔던 것 같다. 아이와 어린이집 이야기를 하는 중에...

아이 : 아빠~, 오늘 친구들 많이 안왔다. 하xx, 신xx, 나xx, 이채연 이렇게만 왔어. 박xx, 박xx, 도xx 이렇게 두명은 안왔어요.
아빠 : 박xx, 박xx, 도xx 이면 세명이네. 세명이나 안왔어요?
아이 : 아니야.. 두명이야. 박xx 하고 박xx는 쌍둥이야. 
아빠 : 쌍둥이래도 두명이지~,#%@%^%&$%$#!

43개월 채연이게는 쌍둥이는 한사람으로 계산되는 모양이다. @.@ 

집에 아이의 장갑이 모두 5개가 있다. 두개는 눈을 만질때 사용할 수가 있고, 나머지 세개는 털장갑이다. 그런대 모두가 벙어리 장갑이다. 밖에 외출하려고 장갑을 끼는데, 아이가 하는 말때문에 장갑이 5개나 있지만 한개 더 사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 : 아빠, 채연이 장갑 다른거로 사줘~
아빠 : 왜?, 채연이 장갑 많이 있는데.. 이것봐..~
아이 : 사진 찍을때 'V' 할 수가 없어. 'V' 할 수 있는 거로 사줘~~~
아빠 : 아~, 그러고보니 전부 벙어리 장갑이구나. 어린이집에서 다른 친구들은 'V' 할 수 있는 장갑을 꼈어?
아이 : 으~응!
아빠 : 그래. 아빠가 사진찍을때 'V' 할 수 있는 장갑으로 새로 사줄께요.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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