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대작전
작년에 아이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체리의 집' 이라는 소꿉놀이 세트였다.
포장을 풀고 나니 생각보다는 부속물들이 너무 작아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아이는 일년 동안 잘 갖고 놀았다. 아직도 가끔씩은 '체리의 집'과 함께 소꿉놀이에 빠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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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크리스마스 선물 |
올해는 여름부터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아이가 정말 많이 성장을 했다고 느껴질때가 많았다. 그런 느낌을 ' 142개월 사회성을 익혀가는 시기'라는 글로 올리기도 했다.
TV 도 제법 이해하고 볼 줄 아는건지, 가끔은 성인들이 보는 드라마를 안자고 끝까지 보겠다고 떼를 쓰기도 한다. 그리고 오전에 교육방송을 보면서 광고에 등장하는 인형, 장난감, 등등... 보이는데로 다 사달라고 하는 통에...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
아무튼 2009년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이가 사달라는 수많은 품목들 중에서 나름 아이가 가장 갖고 싶어하는 강아지 인형을 선택했다. 아이의 표현을 빌자면, '움직이는 멍멍이'가 되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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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싶었던 크리스마스 선물 | 얼만큼 좋나요? 이만큼이요. ^^ |
아이에게 들키지 않기위해서 집이 아닌 회사로 배송을 시켰는데, 뜻밖에 암초를 만났다. 결국 집에서 차를 가져오라고 하고,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과 회사 근처의 263빌딩의 루프가든에서 만찬을 즐겼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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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트리 옆에 놓아둔 선물 |
차 트렁크에 실고 와서 새벽 2시에 일어나 크리스마스 트리옆에 아이의 선물을 살짝 놓아두었다. 앞으로 2~3년 정도만 더 할 듯 싶다. 마음 같아서는 오래동안 그러고 싶다. 4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